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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그날 완벽히 구현한 로케이션&세트 촬영 비하인드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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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이 장사상륙작전의 그날을 완벽하게 스크린에 옮겨낸 로케이션, 세트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 김태훈)이 1950년 9월, 장사상륙작전의 그날을 완벽하게 구현한 로케이션, 세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영화는 영덕 해변, 삼척, 밀양 등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고 특히 학도병들의 상륙 장면은 영덕 고래불 해변 인근에서 촬영했다. 이곳은 수심이 얕아 촬영에 용이했고, 바로 뒤 실제 장사리 해변과 비슷한 소나무 숲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의 가장 중요한 이미지를 담당한 공간인 만큼 제작진은 자연스러운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얕은 수심에 비해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파도가 높게 치는 곳이었기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강한 파도 탓에 고무보트와 소품 등이 휩쓸려 떠내려가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촬영분에서는 이 파도가 오히려 전투의 현장감을 실감 나게 보여주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했다. 유격대의 가장 치열한 전투 장면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넓은 부지가 필요했는데, 제작진은 삼척을 촬영 장소로 선택했다. 이 공간은 곳곳에 작은 나무들이 있었지만, 일반적인 숲과 다른 건설 부지였기에 충분한 세팅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영화 속 고지는 다양한 지형과 지반을 이용한 전술적 방어진지였던 만큼 각각의 구조물들이 전체 공간과 조화를 이룰 수 있게 설계했다. 터널 폭파 장면이 촬영된 곳은 밀양이었다. 차 한 대만이 지나갈 수 있는 넓이의 터널로 유동 차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주민들이 간간이 이용하는 공간이었기에 마을과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약 1주일간의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곽경택 감독은 “로케이션 자체가 굉장히 험난한 곳들이었다. 화장실에 한번 가려면 20분은 걸어야 했고, 비를 뿌리니 진흙밭이 되어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었다. 그때마다 우리는 여기서 촬영을 하지만, 어떤 분들은 이곳에서 전쟁을 했다고 생각하면서 임했다”라고 촬영에 임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로케이션뿐만 아니라 세트의 제작에도 공을 들였다. 제작진은 자료 조사에 오랜 시간을 투자해 고증에 충실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학도병들을 태우고 장사리 해변으로 향하는 LST(Landing Ship Tank, 전차 상륙함) 문산호의 내, 외부는 양수리 옥외 세트와 일산 수조 세트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양수리 옥외 세트에서는 학도병들이 탄 화물칸 내부, 함장실, 식당, 복도 등 내부의 필요한 공간을 구현했다. 배와 공간의 디자인에 앞서 제작진은 LST와 관련된 자료 분석은 물론 국내에 남아있는 실제 LST를 견학하며 사실에 가까운 사이즈와 디테일들을 반영할 수 있었다. 일산 수조 세트에서는 배의 선미 부분에 위치한 함수문과 갑판 대부분을 제작해 촬영했는데, 함수문의 경우는 실제 독(Dock) 부분이 내려오는 것까지 표현해내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6.25전쟁 당시 학교, 관공서 등을 임시 본부로 사용했다는 고증을 바탕으로 당시의 분위기를 가장 자연스럽게 담아낼 수 있었던 춘천의 한 담배공장을 개조해 육군 임시 본부의 촬영까지 진행하며 기억해야 할 772명 학도병들의 기밀 작전을 스크린에 완벽하게 옮겨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