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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알아야" 김명민→메간폭스, '장사리'가 불러올 잊힌 역사(종합)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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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권현진 기자(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장사상륙작전은 전 세계가 알아야 하는, 전 세계에 알려져야 하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메간 폭스)

인천상륙작전 D-1.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인 장사상륙작전을 위해 장사리로 향한 이들이 있다. 바로 평균 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에 불과했던 772명의 학도병들로, 이들은 악천후 속에서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총알을 맞으며 상륙을 시도했다. 배우 김명민을 필두로 최민호 김성철 김인권 곽시양 등 배우들이 기억되지 않은 역사를 스크린에 불러온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감독 곽경택 김태훈/이하 장사리)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곽경택 감독과 김태훈 감독을 비롯해 김명민 김성철 김인권 곽시양 장지건 이재욱 이호정 그리고 메간 폭스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장사리'는 한국전쟁 중 기울어진 전세를 단숨에 뒤집을 수 있었던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양동작전으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된 772명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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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 (Megan Fox)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김태훈 감독(왼쪽), 곽경택 감독(가운데)과의 촬영 뒷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은 한국전쟁 중 기울어진 전세를 단숨에 뒤집을 수 있었던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양동작전으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곽경택 김태훈 감독이 연출하고 김명민, 김인권, 곽시양, 최민호, 김성철, 이재욱 그리고 메간 폭스, 조지 이즈, 동방우 등이 출연한다. 2019.8.2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이날 곽경택 감독은 '장사리' 연출을 맡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기획부터 이 작품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제의를 받고 제일 먼저 떠오른 사람이 제 아버지였다"며 "남한으로 내려와서 고생하면서 우리를 키웠던 이야기를 수없이 들었다. 남과 북이 현재까지 갈라져 있는 상태를 안타깝게, 항상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나로서는 이 이야기는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했던 분들을 위한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담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훈 감독은 "인천상륙작전에 가려진 장사상륙작전 이야기를 알게 되며 큰 매력을 느끼게 됐다"며 "곽경택 감독과 공동으로 연출 진행하게 돼서 큰 영광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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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민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은 한국전쟁 중 기울어진 전세를 단숨에 뒤집을 수 있었던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양동작전으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곽경택 김태훈 감독이 연출하고 김명민, 김인권, 곽시양, 최민호, 김성철, 이재욱 그리고 메간 폭스, 조지 이즈, 동방우 등이 출연한다. 2019.8.2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김명민은 극 중 유격대의 리더 이명준 대위 역을 맡았다. 그는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곽경택, 김태훈 감독님과 작업이 영광스러웠다"고 운을 뗀 후 "'장사리' 전투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어봤지만 어딜 찾아봐도 장사리 전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 극 중 이명준 대위의 모델이자 실존인물인 이명흠 대위에 대한 정보도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중요한 역사적 전투와 가슴 아픈 숭고한 희생 정신들이 기억 속에 묻혔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실존인물인 학도병 772명의 스토리를 들으며 많은 분들이 알아야겠다, 인천상륙작전 이면에 이런 작전이 있었다는 걸 많은 분들이 알아야겠다 싶었다"며 "또 학도병이 주인공이지만 이명준의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그런 모습이 여러가지로 저에게는 매력으로 다가온 작품이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또 김명민은 실존인물을 연기한 소감에 대해 "처음에 자료 수집을 많이 해보려 했는데 많은 정보를 얻지 못했다. 워낙 극비에 진행됐던 작전이어서 비밀 속에 그대로 묻혔다"며 "이 전투가 없었다면 우리가 과연 이렇게 잘 지낼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이 전투가 일어났던 그 당시를 짚어보면, 인천상륙작전 바로 그날이다. 먼저 적군들의 이목을 다른 곳으로 돌리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학도병들이 상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명민은 "학도병들이 예상보다 훨씬 더 긴 기간을 거기서 버텨야 했고, 총 한 번 쏴보지 못했단 학도병들이 인민군에 맞섰지만 그럼에도 기억에 묻혔다"며 "실패한 작전이라는 말도 있는데 극 중에서 이명준 대위가 그런 말을 한다. 성공한 작전이었다고 전해달라고 했다. 많은 사상자가 나긴 했지만 장사리 전투가 성공했기 때문에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한 것이다. 70여년전인데, 제 아이와 같은 나이대 학생들이 인민군을 보고 도망갈 법도 한데 맞서 싸웠다는 게 너무나 대단했고 가슴 뭉클하게 촬영에 임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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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시양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 속 소품을 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은 한국전쟁 중 기울어진 전세를 단숨에 뒤집을 수 있었던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양동작전으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곽경택 김태훈 감독이 연출하고 김명민, 김인권, 곽시양, 최민호, 김성철, 이재욱 그리고 메간 폭스, 조지 이즈, 동방우 등이 출연한다. 2019.8.2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유격대 중위 박찬년 역의 곽시양은 엄숙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곽 감독님 김 감독님과 촬영하며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역사에 있어서 한 부분 그리는 영화다 보니까 엄숙한 촬영장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즐겁게 촬영했다"며 "학도병 친구들이 똘똘 뭉칠 수밖에 없었던 게 772명의 학도병 희생이 있어서 그 마음을 갖고 촬영하면서 많이 힘들기도 했고, 다치기도 하다 보니까 서로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현장이었다. 좋은 결과물로 찾아뵐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털어놨다.
훈련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유한 에이스 학도병 기하륜 역의 김성철은 "존경하는 감독님과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다"며 "극 중 이명준 대위가 학도병들에게 '대한민국은 영원히 너희를 기억할 것'이라는 말을 해줬는데 정말 잊힌 것들에 대해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학도병 이개태 역의 이재욱은 "촬영이 너무 좋았다. 저 같은 경우에는 신인 배우 입장에서 모든 것이 새롭고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는데 너나 할 것 없이 추웠고 아프고 힘들었는데 선배님들께서 너무 잘 챙겨주셔서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았니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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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 (Megan Fox)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은 한국전쟁 중 기울어진 전세를 단숨에 뒤집을 수 있었던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양동작전으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곽경택 김태훈 감독이 연출하고 김명민, 김인권, 곽시양, 최민호, 김성철, 이재욱 그리고 메간 폭스, 조지 이즈, 동방우 등이 출연한다. 2019.8.2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무엇보다 이 영화에 종군기자 매기 역으로 열연한 메간 폭스에게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쏠렸다. 메간 폭스는 역사 기반 영화가 처음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동안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영화를 작업해본 적이 없었다. 또 여기 계신 곽경택 감독님과도 작업해보고 싶었다"며 "내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모험이었다"고 설명했다.
기억에 남는 한국 영화 제작 방식이었다. 그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고 한다면 한국이 영화 만드는 방식에 있어 특별한 점을 발견했다는 점"이라며 "한국은 촬영 동시에 편집이 이뤄진다는 점이 특별했다. 내가 다음신 촬영 준비하고 있는데 방금 찍은 신에 대한 편집이 이뤄지고 있더라. 혁신적인 영화 제작 방식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장사리'에 임한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이번 작업 하면서 엄중한 감정으로 임했다"며 "감독들과 제작진 분들이 이 사건에 임하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매우 가슴 아프고 중요한 전투로, 놀라운 희생이 있었던 사건이었다. 어느 때보다 진지한 마음으로 임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간 촬영했던 영화 같은 경우에는 CG 터틀, 로봇과 작업했다면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이 영화에 임하는 모든 분들이 경의를 표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에서 좋은 시간 보내고 간다. 좋아하는 한국영화가 있는데 '괴물'이다. 한국영화를 좋아하는 만큼 한국에서 많은 작업 기대해본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김인권은 "부상도 많았고 치열하게 촬영에 임했다. 그만큼 관객 분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명민은 "멀리 한국이란 나라에 관심을 가져준 메간 폭스씨에게도 감사하다"며 "772명 학도병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하는 바"라는 소감을 덧붙였다. 메간 폭스는 "좋은 배우 분들, 감독님들과 이번 영화 작업할 수 있어 큰 영광이고 한국에 초대해줘서 감사하다"며 "장사상륙작전은 전 세계가 알아야 하는, 전 세계에 알려져야 하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장사리'는 오는 9월25일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